"내가 너보다 낫다!"


성장 환경의 차이이려나요?


어떤 사람이 한 일에 대해 평가하는데에 혹한 기준을 빗대어 표현하는 사람과, 내가 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한 일에 대해 후한 평가를 해주는 사람이 있지요.


이 평가는 사람과 상황, 어떤것을 평가하느냐 이런저런 요소가 많지만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너보다 낫든 낫지않든 중요하지 않다는 거에요.



인생을 살다보면 뭐든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중 제일 좋지않은 요소가 저거인 것 같아요.


예전 제 포스팅에서 학생의 '성적에 따른 인간등급매기기' 비슷한게 있었는데, 그것은 사회적인 관점이고,


지금 요거는 개인대 개인, 선생과 나, 동급생들, 친구 등 1:1 말의 표현에 대한 이야기에요.



조금 더 풀어보자면,


다들 자신만의 방법이 있고, 놀면서 하든 열심히하든 차이가 있겠지만 '나보다 ... 하다' 에 대한 관점은 조금 고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기준이 '나' 이고, 그럼 분명 논리성이나 타당성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사회적' 기준이면 그나마 타당성이나 조금 있지만, 여전히 논리성에 대한 여지는 너무 많아요.



만약 그림에 대한 혹한 평가를 하자면,


1) 상대가 나보다 그림을 못그리는 상황에서, '이거 이렇게 못그렸네요. 이거 이렇게 더 열심히 해야되요. 이정도로는 택도 없어요.' 하는 사람.

2) 나도 못그리지만 내가 있던 업계에서 많이 봐왔던 그림보다 못그렸다. 해서 '이정도면 아직 멀었네요. 걍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하는 사람.


※ 제가 2005년도에 지식in에 그림에대한 평가를 올렸을때, 감명깊은 평가를 해준 사람.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2&docId=51046489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의 능력에 대해 평가할때는 섬세함이 필요해요.


어찌되었든 그사람의 자존심을 평가한다고 보면 된다고 하나요? 그사람이 그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생각으로 그렸을까. 하는점들.




예체능계열은 정말 실력이 있는사람이 조언을 해줄때 따끔하게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욕먹으며 발전해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는 그렇게 배웠으니까' 이런 말도안되는 타당성에 대해 참 '구식의 발상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아무리 따끔하게 말해도 못알아먹으면 ( 아 이게 심각한거구나. 라는 인식이 안되면 ) 아무소용 없으니 일침을 놓는거라 생각이 되어요.


만약 삶을 살면서 사회성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문제가 큰 경우라면 이렇게 따끔한 일침이 필요하겠지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욕을 먹게되는 경우)


왜나면 빨리 고쳐야 같이 이사회를 살아나가는데 문제가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취미나 해도되고 안해도되는 문제가 되면 얘기는 달라져요.


여기서 상반되는 것은 '취미를 취미로만 즐긴다' 라는 관점이 있는데요,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는 골프를 예를 들지요.



골프를 처음 시작해서 퍼팅만 신나게 2시간 연습하고 돌아온다.


다음에 가도 2시간 신나게 치고 온다. 땀도나고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하지만 재미있게 계속 2시간씩 치면 더이상의 발전이 없다. 올바른 코치와 힘든 노력이 있어야만 그 취미를 더 잘할 수 있게된다.



취미라고 하지만 '세계최고의 취미'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하는것이죠.


게다가 '노오력' 이 필요한데 '올바른 노오력' 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올바른 방향으로 연습해야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뜻이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이룬 업적에 대해서는 무조건 후하게 쳐주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왜나면 어쨌든 취미든 뭐든 그사람이 하려고 해서 그 나름 열심히 한 결과물이고, 어떻게보면 1인예술을 완성한거니까요.

( 이전 포스팅의 '비트박스 취미를 시작하자'를 참고 )



초등학생이 그린 졸라맨에 대해 '못그렸네' 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못그렸네'라고 들은 초등학생은 더이상 졸라맨이고 뭐고 그림을 그리기조차 싫어질거에요.


물론 성격마다 다르니까, 난 그릴껀데?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건 누구나 해당되지요.



그럼, 어른이 되어서 졸라맨을 그렸는데, 그동안 뭐하고 살았길래 졸라맨밖에 못그렸냐? 고 할 수 있나요?


못하죠. 그들은 그들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고, 그 길에대해서는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정진했을테니까요.


하다못해 어떤 문학 예술 이런분야 말고 즉흥적인걸 좋아해서 음주가무(...)(이하 유흥)를 신나게 즐긴 사람에게 '그따구로 놀기만했냐.' 라는 평가가 될까요?


'사회적' 관점의 타당성이 매우 높아서 유흥을 즐긴 사람은 사회에 도움이 안되니 평가가 낮은게 당연해서 '그러게. 나 너무 놀았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놀았던 사람도 유흥의 길을 걸어왔기때문에, 그분야에 있어서는 문학예술만 걸어온 사람이 따라갈 수 없다는거에요.



어떤 사람이 어떤것을 한다는 것은 거기서 어떠한 오감을 충족한 경험을 얻고 재미가 있든 그냥 습관적으로 하든 어쨌든 경험이 되었다는거지요.


물론 같이 어울리게되면 유흥밖에 더하겠냐만.. 대신 기막힌 유흥을 즐길 수 있겠지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가치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다들 열심히 살고있다고 보면 되요.


물론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떤 긍지와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대한 평가는 조심해야 한다는 거에요.


저도 앞으로 조심해야지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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