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면 그만한 그릇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라는게 절실히 느껴지는 글과 댓글.


연애도 잘하고 돈도 잘버는 사람들의 한가지 공통 요소 ...

링크 :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543502&memberNo=22520745&mainMenu=CULTURE


이 글을 보면 댓글이 참 흥미롭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뜬구름잡는 얘기를 싫어한다는건 알겠지만, 부정적 사고방식 또한 상당히 많이들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또한 이런 글을 읽는 사람들도 '여유로움' 이 있어야 비로소 '아.. 그래 그렇구나, 그럼 나도 여유를 가지는 첫발을 내딛어 볼까?' 싶을까.




신나게 실패하고 성공한 월마트?


에 대한 댓글조차 비유도 참 애매한 상황이다.


백종원이 빽으로 만든 한신포차?


특정 케이스를 두고 하는 이야기들은 항상 '비교'로 부터 시작되는데, '나는 빽이 없는데 20번 시도를 할 수나 있겠나.' 싶은거다.




그렇다하면, 정말로 부정적인 생각 그대로 정말 현실이 부정적인 상황인걸까?


대부분의 사람이 정말 솟아날 구멍이 없는 상태일까?


라는 부분이다.


좀더 현실적으로 책의 내용과 내 인생에 끼워맞추기. 최소한 얼추 맞춰보기라도, 가늠이라도 해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것일까.




우선 제일 먼저 가능한 이야기는 '상상' 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모토는 '시크릿'.


그곳에서는 '상상력'으로 '어트렉션' 이 가능하다고 한다. 무언가를 계속 끊임없이 상상하고 내가 가지지 못했어도 가진것처럼 상상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계속 강하게 생각하면 하늘의 누군가가 그에 대한 응답을 해준다. 라는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


현실적으로 일단 우선, 가능은 하다.


하루이틀 해보고 '뭐야.. 역시 개소리네' 하며 상상을 그만두고 다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니 저위 글의 댓글러스러운 글이 나올 염려는 없어보인다.


왜냐면 '시크릿' 말대로라면 인생 내내 줄창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 그들의 말대로 이행하게 되는 거니까.


그럼 현실이야 정말 노가다를 뛰든 회사를 다니든 백수로 지내든 전혀 상관이 없이 계속 상상속의 부자로써 살아갈 수는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그조차도 여유가 없으면 가능이나 할까.



현실적으로 2~3일. 길면 일주일. 그정도면 딱 상상을 접을 각이다. 계속 시크릿을 보며 트레이닝하지 않는 이상 이것도 현실성이 없다는 문제.




그러면 저 책의 말대로 20번의 시도끝에 21번째 성공. 딱한번의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한 20번의 시도가 불가능한 상태인가?


아니다.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단순한 발상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20번의 시도라는게 정말로 쉽지 않다는 것을 단순히 숫자적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있다.



20회 시도.


일례로 [지나가는 호감가는 여성에게 번호 물어보기] 같은 최소한의 얄팍한 방법론에서도 문제가 있다.


20번정도면 정말 21번째 여성의 번호를 받아낼 수 있을까?


물론, 길가는 멀쩡한 여성들을 귀찮게 하는 남성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렇게 인연이 되는 사이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들 알 것이다.


문제는 허술한 옷차림으로 씻지도 않고 번호를 물어본다면 이 시도가 의미있는 시도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자신이 준비된 사람( 깨끗하게 차려입고, 예의를 갖추며, 멘트를 준비하고, 그래도 안되면 뭔가 다른걸 준비해서, 트릭을 써서라도... )이고, 이게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최대의 준비를 한 상태이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 비로소 21번째 여성분에게 번호를 받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이 시도라는게 횟수가 지날수록 점점 더 다양한 준비와 멘트, 그리고 노하우가 쌓여져 점점 자신이 도전 가능한 외모수치나 멘트수치가 계단을 타고 최고조로 올라갈텐데, 같은 방법으로 21번 시도하는건 1번 시도하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것.


왜냐면, 나는 변하지 않는데 세상이 해주길 바라는 아기와 같은 방식이라는 점.


세상이 나의 부름에 대답해주길 원하면 내가 변해서 세상을 굴복시켜야 '시도 횟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것이지 내가 변하지 않는데 같은 방법으로 시도한다면 1회 시도 정도로 카운트가 매겨질 것이라는 점.




횟수론은 이정도 즈음 될 것 같고, 문제의 솟아날 구멍이 있는가 유무.


자본금이 없는데 사업을 20번이나 시도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문제는 정말로 현실적인 문제인 것 같다.


자본 있는 사람이 20번 실패한 케이스만 갖고오지 말고 무자본 20번 시도한 사람 케이스를 가져와본다.


가져와본들 그사람의 시대나 환경, 또는 소속된 나라나 경제 시기, 문화, 나이, 성별, 조건 등 정말 다채로운 상황인데,


부정적인 생각으로 달려들면 핑계를 수도없이 신나게 가져와줄 수 있다.


한국에선 안된다. 세금. 다른나라는 지원해준다. 국가 벤처사업기간 끝났다. 대출금 지원 안해준다. 등등 가지가지가 되겠어요.


당연히 이 20번의 시도는 현실성이 없다. 왜냐면 돈이 없으니까.


현실적으로 알고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부정할 수도 없는 상황. 그게 바로 현실이다.


하지만 그 현실을 '부정' 하지 않고, 어떠한 '시작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최대한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게 인생이 아닐까.


게임을 시작할때 수저론 자들은 EASY 모드로 시작할 수 없고, 난 흙이니 HARD모드로 스텟도 낮고 초기자금도 없이 시작하니까 나는 안되. 하는데,


안되면 안되는거다. EASY 모드로 시작한 사람들도 돈버는 구조를 또다시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것.


게임아이템을 100만원어치 사도 장비 못맞추는 사람은 못맞춘다는 점.



결국 이지든 하드든 돈버는 방법을 주어진 조건에서 고민해서 최대한 효율을 발휘하게끔 만드는 것은 동일하다는 점이다.


물론 자본금이 없으면 EASY 모드 유저는 1000번 시도할때 HARD 모드 유저는 10번 내외 시도가 가능하겠지만,


결국은 21번째의 성공을 맞이할 수 있는가의 유무는 위에 언급한 횟수론에 의해 또 별개의 문제.



게다가, 상당히 다양해지고 입체적이 되어가는 사업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 꼭 자본금만이 다가 아닌 시대가 오고 있다.


제가 하고 있는 1인개발의 경우 거의 무자본금이기 때문에 20번이든 20000번이든 도전할 수 있는 상황.



그들이 말하는 솟아날 구멍이라는게 구체적 사업방안은 존재하며 그 사업을 바탕으로 소요되는 금액이 부족해서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하는걸까?


이처럼 어떤 글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사실상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이 여유로워야 글의 전달력이 생기는 것이다.



거지에게 사업가정신 책을 권유하면 잘때 베게정도로 쓸 수 있듯이( 또는 읽어서 사업가가 될지... )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은 세상의 이치.


대중적 커뮌 형성이 상당수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데( 사실 너무 긍정적이어도 문제 ), 사회적 문화적 시대적 형상이라고 보고


여기에 편승할지 말지는 본인 스스로 선택하기 나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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